전남도 국장급 인사 일부 ‘발탁’ 기용

전남도 국장급 인사 일부 ‘발탁’ 기용

3급 부군수, 도청 복귀시 4급 강등 감안해야

기사승인 2023-12-27 14:26:23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단행할 20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국장급은 일부 발탁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조만간 단행할 20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국장급은 일부 발탁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3급 부군수의 경우 도청 복귀시 4급 강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무관과 6급 이하는 “발탁 인사를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조직운영, 특별히 문제되는 사람이 있다면 감안하겠지만 다 같이 원팀으로 일했기 때문”이라며 발탁인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특히 인사를 앞두고 있는 무안군‧고흥군 부군수에 대해 “3급 승진 요건을 갖춘 사람을 보내겠지만, 앞으로 3급으로 나가는 사람은 4급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해야 한다”며 “국장 자리가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처럼 주요부서 과장을 3, 4급 복수직으로 한다면 부군수 갔다가 다시 4급으로 내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기진작을 위해 부군수를 열심히 하면 4급으로 강등되는 일은 없도록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인구 5만 이상, 10만 미만인 해남군‧영암군‧무안군‧영광군‧완도군‧화순군‧고흥군 등 전남 7곳의 부군수 직급이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상향된다. 

이 중 통상 1년 6개월인 부군수 보임 기간이 올해로 만료되는 김성훈 무안부군수와 선양규 고흥부군수가 이번 인사시 3급 부군수로 교체된다.

김차진 해남부군수, 김정섭 영광부군수는 올 1월 2일자, 강종철 화순부군수, 민일기 영암부군수, 김현철 완도부군수는 지난 7월 3일자로 보임돼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이 더 남아있다.

인구 5만 명 이하 기초자치단체 10곳은 2025년부터 적용된다.

이밖에도 임기 만료로 이번 교체되는 부단체장은 3급인 소영호 목포부시장, 강영구 나주부시장, 주순선 광양부시장과 4급인 최영주 담양부군수, 유영광 구례부군수, 조석훈 장흥부군수, 김명신 장성부군수 등 7명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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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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