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498개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2017~2019년 5등급에서 무려 5계단 수직 상승한 것.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곳은 6곳에 불과했다. 도내에선 경주가 유일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청렴 정책 추진 체계(2개 지표), 청렴 정책 추진 실적(7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부패 사건 발생에 따른 감점은 없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시장이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 운영, 청렴책임관제 확대 등 청렴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시장 관사 폐지, 사랑방 좌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등 내·외부 소통을 이어가며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내·외부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 개선을 통한 청렴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