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엄중한 안보현실 속 일전불사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쌍용군단의 상징이자 2024년을 의미하는 청룡의 기운으로 결전태세를 선도하겠다는 군단 전 장병과 군무원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 진행됐다.
GP·GOP 통합 상황조치 훈련 및 거점 점령훈련, 전투준비태세 훈련 등 부대별 유형 및 특성을 고려한 가운데 다양한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제병협동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개인화기 사격 뿐만 아니라 포병, 육군항공 등 군단의 핵심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편제화기 일제 사격 훈련이 실시됐다.
군단 예하 포병부대의 K55A1, K-9 자주포가 화염을 내뿜으며 잇따라 표적을 초토화했다.
항공단의 500MD 헬기가 공중에서 7.62mm 기관총을 활용한 정확한 타격으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키는 등 군단 전 지역에 총성과 포성, 장병들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부대별 훈련이 종료된 직후에는 현장에서 지휘관을 중심으로 신년 결의대회를 실시, 갑진년 새해에도 그 어떠한 상황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가안보 수호라는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훈련에 참가한 2포병여단 이용기 중령은 "갑진년 새해를 전우들의 힘찬함성과 총성, 포성 속에 시작하니 지금 당장 적과 싸우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서 "군단의 상징인 청룡(靑龍)의 용맹한 기상처럼 적을 압도하는 강한 힘으로 전투현장에서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 2군단은 앞으로도 조건반사적인 '즉·강·끝' 개념의 행동화 능력 구비를 위해 적이 있는 실전적 쌍방훈련과 전·평시 작계시행훈련 등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행동으로 구현하는 전투태세를 완비하는 등 확고한 결전태세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