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드론축구, 미국 라스베가스 CES ‘빅 히트’

전주 드론축구, 미국 라스베가스 CES ‘빅 히트’

CES2024’ 드론축구 코너, 관람객과 취재진에 인기몰이
드론축구 시범경기, 전술훈련에 관람객 ‘탄성’
영국BBC와 로이터통신, 프랑스 AFP통신사, 미국 폭스TV 등 드론축구 취재

기사승인 2024-01-12 10:47:28

전북 전주시가 종주도시를 자부하는 드론축구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에서 관람객과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가스 CES 행사장 중 베네치안 엑스포에 설치된 드론축구 코너가 핫스팟으로 떠오르면서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고, 글로벌 미디어의 취재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개막 이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펼쳐지는 드론축구 시범경기와 매 30분마다 선보이는 전술훈련에는 200~3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처음 접하는 드론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드론축구가 펼쳐지는 아레나를 찾은 관람객들은 “원더풀 드론싸커”, “익사이팅” 등 찬사를 연발하며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성을 터트렸고, 경기가 마무리되면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드론축구는 CES를 찾은 글로벌 미디어의 집중적인 취재 대상으로 떠올라 영국의 BBC방송과 로이터 통신의 기자들이 드론축구의 발상과 경기 룰 등을 취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통신사인 AFP는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계획, 미래 레포츠로서의 가능성 등에 대해 취재했고, 미국의 폭스TV도 드론축구의 현란한 경기 장면과 뜨거운 현지 반응을 전하는 등 취재진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드론축구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과 호평을 받으면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관계자들도 한껏 고무됐다.

국제드로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은 “영국이 종주국으로 인정받는축구가 지구촌 30억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처럼 대한민국 전주가 종주 도시인 드론축구를 지구촌 레포츠로 키우겠다”며 “2025년에 전주에서 처음으로 열릴 드론축구월드컵에 30여개국을 접촉하고 있지만 50개국 참가를 목표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혁신기술의 무대인 CES2024에서 선보인 전주의 세계적인 아이템 드론축구를 시작으로 드론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기술혁신과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우수 기업의 CES를 비롯한 해외 진출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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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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