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중견기업 ‘초격차’ 기술 지원…900억 규모

정부, 중소·중견기업 ‘초격차’ 기술 지원…900억 규모

기사승인 2024-01-15 14:41:17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박효상 기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초격차 기술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5일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 사업의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기업당 최대 50억원의 R&D 자금을 올해 1분기 기준 1.84%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 등의 신청 서류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적합성 평가와 2차 대출 심사 단계를 거쳐 적격 기업으로 선정되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융자는 산업부에서 해당 사업의 취급 은행으로 선정한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정부의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출연 방식이었던 정부 R&D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융자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형태다. 기업의 자율성을 높이고 시장 중심의 R&D 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올해 9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총 39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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