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올라가는 길에 위치해 있는 오투전망대는 조망이 빼어나고 은하수 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태백시는 노후화된 오투전망대 팔각정을 보수‧도색하고, 펜스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포토 존과 벤치도 새롭게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하게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바닥에는 골재를 포설하고, 침하된 가변 주차장 포장보수도 완료해 미관을 개선했다.
특히, 팔각정 둘레 바닥에는 푸른색 축광석(蓄光石)으로 산소를 뜻하는 O2를 형상화해 어두운 밤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만항재 올라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잘 알려졌지만, 단순히 이동을 위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은하수라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쉬고 즐길 수 있는 관광도로가 되도록 오투전망대를 새롭게 정비했다”며 “낮에는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밤에는 은하수길을 걸으며 은하수를 올려다보면서 태백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