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감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등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감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연말연시 및 설 명절 공직감찰과 병행하고, 행정안전부의 감찰활동과 연계해 시 및 구·군 감찰반원 30명을 투입해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행동강령 및 복무규정 위반 등 공직기강 문란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 관련 SNS 활동과 정당 행사 참석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뿐만 아니라 민원처리 지연 및 방치, 업무처리 회피 등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감찰할 계획이다.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와 고의·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수종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공무원의 선거 중립 위반행위 등 일탈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