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포항시장 출신' 박승호 예비후보 "해상 신도시 완성할 것"

'재선 포항시장 출신' 박승호 예비후보 "해상 신도시 완성할 것"

영일만 해상 신도시 건설, 대표 공약 내세워
박 예비후보 "포항 떠난 기존 정치인과 다른 길 간다"

기사승인 2024-01-22 14:17:06
박승포 예비후보가 영일만 해상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2024.01.22

박승호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철강 등 기존 산업과 병행한 대형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이 필요하다"며 '영일만 해상 신도시 건설'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시장 재임 시 기본 구상 용역까지 해 놓은 영일만 해상 신도시 건설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국제여객선터미널, 마리나, 해양 물류, 관광, 문화, 상업 등을 포함하는 영일만 해상신도시를 건설해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

그는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이른바 '무늬만 포항'인 출향 인사, 임기 후 포항을 떠난 기존 정치인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선거철 마다 나타나는 출향 인사들은 당선 여부를 떠나 포항을 떠날 준비만 하고 있고 역대 국회의원·시장 대다수가 임기 후 포항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주장이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는 "2006년 시장 출마에 앞서 초·중학교를 다니는 아이들까지 가족 모두가 포항으로 이사를 왔다"며 "이것이 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헌 국회 이후 수 십명의 지역 출신 국회의원, 민선 시장들이 있었지만 임기를 마친 뒤 포항을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인물은 찾기 힘든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퇴임 후 줄곧 포항을 지키고 있는 박 예비후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20~21대 총선 당시 특별한 이유 없이 컷오프 당하면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지방에선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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