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4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유치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사기진작을 목표로 1966년 제1회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인 축제다. 

지난해 ‘제58회 충남도’ 대회까지 약 8만명의 기술인이 참가해 총 1만 215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 최대 기술자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은 1977년, 1993년, 2008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네 번째 대회개최지로 결정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5회, 준우승 2회 등 최다 우승과 준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대회 메달 입상자 1260명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34명의 배출 기록도 갖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구미, 안동 등 4개 시(市) 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지도 교사, 대회 관계자 등 1만 8000여 명이 참가해 산업용 드론 제어 등 총 50개 직종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인다.

전국기능경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는 메달, 상장과 최대 1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또 입상 직종 산업기사 자격 실기시험 면제, 삼성전자 입사 등 취업 기회 부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전 출전 자격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홍보 등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순애 경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수많은 기술자를 발굴하고 엘리트로 성장시키는 매우 저력 있는 대회”라며 “16년 만에 우리 도에 또다시 유치 한 만큼 성공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