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전주시을 예비후보가 대표공약으로 ‘전주 녹색투자 관광도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지원 각종 펀드와는 다른 ‘녹색 관광펀드’를 법제화, 대표공약으로 ‘전주 녹색투자 관광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주지역 관광지에 중장기적 민간사업으로 최대 1조원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 등의 흐름에 맞춰 관광산업도 녹색투자의 선행이 절실하며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새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예비후보는 △‘녹색 관광펀드’ 법제화와 전주 1조원 투자 유치 △전북 총선공약과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 분야 국제기구 총회 유치 등 3대 분야 추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와 공공기관 차원의 ‘녹색 관광펀드’가 조성될 경우 이미 ‘지역관광거점’으로 지정된 전주시에 우선 투자가 유리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문화관광 분야의 민간투자 1조원 유치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전주한옥마을-종합경기장-대한방직 부지를 연계해 녹색 관광펀드를 유치할 경우 민간자본을 이용한 ‘3각 녹색관광지’로 우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표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단계 추진 방안’을 제시, 단계적으로 효율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녹색 관광펀드’ 조성을 위한 법제화 필요성 확산과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 내년 상반기까지 국회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녹색 관광펀드’ 종자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2년마다 열리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유치 선언과 함께 사전준비 작업에 즉각 돌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공약은 시민과의 공적인 약속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대표공약에 주요사업과 단계적 추진 일정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헀다.
이 예비후보는 “전주시는 관광도시로 차별화해야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공감할 것이고, 전주시가 ‘녹색투자 관광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완주중, 전북사대부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과 전북일보 기자를 거쳐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