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119, 지난해 12분마다 생활안전출동...전년대비 5.8%↑

경북소방119, 지난해 12분마다 생활안전출동...전년대비 5.8%↑

연간 4만 4438건, 하루 평균 122건 출동
벌집제거(54.6%), 동물처리(18.4%), 비화재보확인(11.7%) 순

기사승인 2024-01-30 16:57:45
경북소방본부 119대원이 건물에 매달린 대형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2024.01.30.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19생활안전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5.8% 증가한 4만 4438건을 출동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22건, 12분마다 1회 출동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54.6%(2만 140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동물처리 18.4%(7202건), 소방시설오작동 11.7%(4603건), 잠금장치개방 5%(1974건), 장애물제거 4.8%(1891건), 피해복구지원 2.3%(904건), 생활끼임이 0.6% (218건)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벌집 제거 건수는 전년 대비 14.6% 증가했지만, 벌 쏘임 환자는 지난해 1229명보다 10% 감소한 1107명이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여름철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가 1891건으로 전년(439건) 대비 330.8% 증가해 주목받았다. 

이는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이상적으로 발생한 폭우,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 제거, 간판 안전조치 등의 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구미시가 5120건(13.1%), 포항시 4069건(10.4%) 경주시 3,943건(10.1%), 안동시 2913건(7.4%), 김천시 2532건(6.5%)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벌집 제거, 동물처리, 잠금장치개방, 장애물제거 및 안전조치, 비화재보확인, 끼임, 고립 등 10개 분야의 생활안전 신고에 대비해 21개 소방서에 165개대 1558명으로 구성된 119생활안전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도민의 생활안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안전 출동 다발 지역 안전표시제 운영, 계절별‧시기별 발생빈도가 높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도 도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경북 조성을 위해 119안전서비스 망을 강화하겠다"며 "위협적인 맹견 발견 등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 발생 시 반드시 119로 신고하실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