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휴일과 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공모에서 도내 전주예수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소아응급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도내 전주예수병원을 1순위로 최종 선정했다.
전주예수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선정돼 전담전문의 1인당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응급실을 운영,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1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전주예수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이 최종 선정돼 전국적으로 12개소가 운영된다.
전북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소아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고, 정읍아산병원에 서남권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전용병동을 연내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속 전문의에 수당을 지원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의사 인력 유출을 막고, 소아·청소년 등 취약계층 응급환자 이송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단계별 소아 응급 인프라 확충을 통해 24시간 의료서비스 로 소아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강영석 복지여성복지국장은 “소아응급의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필수의료 분야로 소아응급진료체계에 공백이 없도록 단계별 소아응급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