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맞이 민생경제 종합대책 마련

경북도, 설맞이 민생경제 종합대책 마련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의 융자와 대환대출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표시제 일제 점검
설연휴기간 시외버스 19개 노선 45회 증편

기사승인 2024-01-31 16:00:14
경북도가 31일 ‘설맞이 경제분야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제1차 경북 행복경제 정책회의’를 열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4.01.31.

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경제안정을 위해 31일 관계부서와 11개 경제기관 임직원들이 모여 ‘설맞이 경제분야 종합대책’을 점검하는 ‘제1차 경북 행복경제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경북 행복 경제 정책회의’는 2020년부터 경북도와 지역의 경제기관이 함께 경제 동향을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분기 1회)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을 맞아 경북도가 마련한 경제 분야 주요 대책의 추진 사항 등을 점검‧보완하고, 경제전망과 기관별 주요 현안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설맞이 주요 대책 중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그동안 접수한 558건 중 464건, 1343억원을 추천했고, 대출이자의 2%를 1년 동안 지원한다. 

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6개월간 4~10등급 저‧중신용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년 이내의 운전자금을 10억원 이내로 한시적으로 특별지원(8916억원 규모)에 나선다. 

아울러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표시제 일제 점검,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를 펼쳐 요금 인상 자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수용 과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저장 중소과와 농축협 계통의 소고기, 돼지고기의 출하량 확대도 병행한다.

이밖에 일반 공산품, 농축산물, 수산물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25일~2월 7일), 실라리안 특별전(29일~2월 8일), 수산물소비촉진행사(2월 2일~8일) 등을 명절 전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공공배달앱인 먹깨비앱으로 구매할 경우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교통대책으로는 설 연휴 하루 33만대, 50만명의 교통량이 예측됨에 따라 시외버스 19개 노선, 45회를 증편해 혼잡시간인 9시~오후 1시에 집중배치하고 택시 부재는 해제한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융자와 대환대출을 시행한다.

융자는 신용점수 744점 이하, 최대 3000만원, 5년 이내, 기준금리 3.89%+1.6%를 적용한다.

대출전환은 7% 이상 고금리 대출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 5000만 원 한도에서 10년 대출, 연 4.5% 고정금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되어 민생경제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세심하고 꼼꼼한 대책 수립으로 지원정책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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