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코오롱의 영업이익의 지난해 대비 66.6% 감소했다.

코오롱은 IFRS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을 5조8895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2296억원(4.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전년대비 각각 2072억원(-66.6%), 1553억원(-93.1%) 줄었다.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위축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분의 본격 가동, 아라미드 펄프와 PMR 증설 완료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둔화에 대응, 민간주택 대비 변동성이 적은 비주택 부문 수주 비중을 늘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여파에도 불구하고 BMW 신형 5시리즈 출시와 더불어 연간 최다 판매를 달성한 볼보가 매출을 견인하며 출범 첫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다.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