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미래 신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미래차 전환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지역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17억원을 투입,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 건립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가공센터 활성화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국내 최초 탄소 소재 재활용‧제품화를 위한 거점기관인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리사이클링센터는 열분해 시스템을 포함한 장비 14종으로 초경량·고강도 소재인 탄소복합재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 자동차 소재 부품 연구센터인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가공센터가 문을 열었다.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관제허브센터가 문을 열면 공유스테이션 실증·평가·분석 장비 9종을 활용, 배터리 제품 표준화·인증 지원 등을 수행한다.

기업 연구개발·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차량용 첨단 소재 성형가공 기업 지원 △수출 지향형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지원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지역특화 미래 신산업 전환 촉진 기업 지원 등이다.

시는 2~3월 각 사업별 모집 공고를 거쳐 사업 수행자를 선정,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산업·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