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이들 학생을 도내 15개 시·군 46개 작은학교에 배정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254명(87.3%), 중학생 37명(12.7%)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47.4%), 인천·경기 69명(23.7%)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광주(31명, 10.7%)와 부산·울산·경남(22명, 7.6%), 대구·경북 (17명, 5.8%), 대전·충남·충북(14명, 4.8%)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
특히 온 가족이 이주해 3년 이상 생활하는 장기유학생이 97명(33.3%)으로 학기마다 늘고 있어, 주민직선 4기 들어 중점 추진해 온 ‘정주형 장기유학’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학년도부터 시작된 전남농산어촌유학은 첫해 1학기 82명(55가구), 2학기 165명(116가구), 2022학년도 1학기 304명(192가구), 2학기 304명(200가구)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1학기 256명(163가구), 2학기 279명(180가구)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처음 1, 2학기 고등학생 3명씩 참여했고, 올해는 4명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참여 학부모가 가장 어려워하는 점이 주거환경과 일자리 문제인 만큼, 전남도청 및 시·군청의 귀농귀촌 사업 등과 연계해 거주환경 개선, 체재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
또 유학마을 연계 프로그램, 유학캠프, 전남-서울 교류학교 운영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특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작은학교에 희망을 안겨주고, 도시와 농산어촌의 상호교류에 활기를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