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부문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722억원(부산은행 △767억원, 경남은행 +45억원) 감소한 62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대비 743억원 감소한 1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캐피탈(△592억원) 및 투자증권(△449억원)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모두 줄어들었으나 저축은행(+69억원) 및 자산운용(+207억원)은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0%로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각각 15bp, 2bp 상승했다. 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로 전년대비 51bp 상승한 11.67%로 개선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6%(전년대비 1%p 상향), 1주당 51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BNK금융그룹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일부 충당금적립액 추가분과 상생금융 지원분을 제외하면 2023년 당기순이익은 작년 수준을 소폭 상회하였다. 따라서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하여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과 향후에는 수익성을 동반한 자산 확대, 자본효율성의 개선 등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여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한편 배당성향 확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BNK금융그룹의 최우선적 경영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농협, 2월 ‘이달의 새농민상’ 1부부 선정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2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경남에서 김상태·정윤경 부부가 선정됐다.
창녕축산농협 조합원인 김상태(51)·정윤경(50) 부부는 평생을 축산업에 종사한 김상태 조합원의 부친으로부터 2010년 축사를 승계받아 현재 토지 2048㎡, 축사 591㎡ 규모의 한우 사육업을 하고 있다.
김상태·정윤경 부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하여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으며 창녕한우 브랜드 지정농가 및 브랜드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창녕한우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친자 일치된 혈통송아지와 개량수준이 높은 비육밑소를 매입해 증체효율 증진에 주력하고 있으며, 후계축산인 및 청년조합원 육성사업멘토로 활동하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지역의 컨설턴트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온 이러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아 경남지역의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농협창원공판장, 설맞이 이웃사랑 마음나눔 실천
농협경제지주 창원공판장(사장 허두석)은 6일 설 명절을 맞아 창원북면에 위치한 소망원을 방문해 이웃사랑 마음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마음나눔행사’는 장애인과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가족과 같이 정성껏 돌보고 있는 소망원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직원과 중도매인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한 생필품과 농산물을 전달했다.
허두석 사장은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물품이 원생들에게 행복한 설 연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창원공판장은 지난해 5월부터 소망원에 정기적으로 농산물 및 생필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