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1월까지 비문해 또는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정중앙 문해학당은 한글 기초교육과 금융·디지털·영어·수학 등 생활 문해교육을 제공한다.
군은 지난해까지 마을별 17개 학당에서 1개반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초·중·고급반으로 학급을 편성해 읍·면별 지정된 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습 장소는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배움을 접할 수 있도록 각 읍·면의 공공시설을 활용해 양구읍 주민은 문화복지센터, 국토정중앙면·동면·방산면 주민은 청소년문화의 집, 해안면 주민은 현1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다.
양구군은 29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65세 이상의 비문해자로 한글을 모르거나 생활 문해를 배우고 싶은 자, 함께 배우며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자 등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자는 각 읍·면사무소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양구군은 군민의 자존감 및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문해학당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300명에게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정중앙 문해교육사 교육과정,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등을 운영하면서 수준 높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은 매년 문해의 달 행사에 작품을 출품해 입상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