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하늘길, 철길에 이어 산업으로 이어진다.
대구시와 광주시 등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는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영호남 상생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달빛철도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거대경제권의 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 영호남 상생 협력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등이다.
특히 달빛고속화철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하면 영호남의 여객과 물류가 수도권까지 갈 필요 없이 철도로 1시간여만에 이용할 수 있어 영호남의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대구와 광주는 2022년 11월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대구-광주 공항특별법에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과 함께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 행사는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대구·광주시장 인사말, 축사, 국회의원 및 시도민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축하 공연, 미래 비전을 담은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