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대구·광주, 하늘길·철길 이어 산업동맹으로

‘달빛동맹’ 대구·광주, 하늘길·철길 이어 산업동맹으로

기사승인 2024-02-07 14:38:03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에서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4.02.07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하늘길, 철길에 이어 산업으로 이어진다.

대구시와 광주시 등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는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영호남 상생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달빛철도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거대경제권의 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 영호남 상생 협력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등이다.

특히 달빛고속화철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하면 영호남의 여객과 물류가 수도권까지 갈 필요 없이 철도로 1시간여만에 이용할 수 있어 영호남의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대구와 광주는 2022년 11월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대구-광주 공항특별법에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대구시와 광주시 등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는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영호남 상생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2024.02.07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과 함께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 행사는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대구·광주시장 인사말, 축사, 국회의원 및 시도민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축하 공연, 미래 비전을 담은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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