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 연휴를 맞아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편의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는 앞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귀성객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시군, 운수사업자와 합동으로 ▲여객터미널 환경정비(10개소) ▲버스·택시 안전점검 ▲종사원의 안전운행 및 친절교육 등을 마쳤다.
또 지난 2일에는 도청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차량 1000대를 대상으로 와이퍼 무상교환, 엔진오일 무상보충, 타이어 마모 등 귀성길 안전운행을 위한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귀성객 이동이 집중되는 설 연휴기간에는 승객 수요 증가에 따른 차량 내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외버스를 206개 노선, 45회로 증편한다.
아울러 택시부제 해제(시군별 4~10부제), 심야도착 승객을 위해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연장,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813개소)해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울릉도 귀성객을 위해 연휴기간 여객선(포항↔울릉) 운임을 30% 할인한다.
연휴기간 중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서울~대구), 중앙고속도로(안동~대구),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대구권 진입 6개소와 포항권 진입 3개소는 국도 및 지방도 등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의 교통소통 상황 및 일기예보 등 변화하는 정보를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로드플러스 등 실시간 교통흐름을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연휴 기간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면서 “귀성객과 우리 도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