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청렴실천 의지를 담은 서한문을 직원들에게 발송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직자의 청백리정신 실천은 이 지사가 평소 강조하고 있는 도정철학이다.
이 지사 본인도 취임하면서 “퇴직 후 월급통장에 한 푼도 남기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 지사는 이런 소신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매달 받는 월급을 비서에게 맡기고 꼭 필요한 생활비 외에는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철학의 연장선상으로 청렴특별도 경북도의 강력한 실천 의지를 담은 청렴서한문을 내부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에게 발송하고 동참을 강조했다.
청렴서한문에는 ▲도지사의 강력한 청렴의지 표명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 ▲청렴특별도인 경상북도의 위상 정립을 위한 공직자의 동참 유도 ▲4년 연속 권익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 상위권 달성에 대한 공직자 격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17개 시도 중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는 등 2020년 이후 4년 연속 청렴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이 중심되어 새로운 정책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청렴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올해도 나부터 앞장서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관행이 발붙일 곳 없는 청렴한 경북도를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