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초기상담’은 복지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집중 발굴 대상 중 계절형 실업, 휴·폐업으로 인한 경제적 취약가구, 단전·단수·단가스, 공공요금 및 건강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관련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위험가구에 대해 AI를 활용한 초기상담을 진행하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읍면 찾아가는 맞춤형복지팀에서 심층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AI 초기상담 시범사업에서 발생하는 기능 오류 및 개선 사항, 상담 시나리오와 업무 절차의 고도화 등 기능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시범사업 후 주민 의견 수렴, 현장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전화 기반 대화 시스템(아웃바운드 콜)’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 후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 복지기동대, 희망가족돌봄지원 등 공적지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재단 등 민간 서비스 연계, 후원 물품 지원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위험단계별 문제 상황에 맞춤형 ‘통합사례관리사업’ 추진, ‘행복나눔 안부묻기사업’, ‘온기한끼 지원사업’, ‘스마트 돌봄플러그 지원사업’, ‘AI 자동 안부전화’, AI스피커를 활용한 ‘24시간 AI돌보미사업’등 특화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예방 및 취약계층 지원체계를 강화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인공지능 초기상담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민원서비스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AI를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폭넓게 도입해 군민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AI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달성군의 ‘복지사각지대 AI 초기상담 시범사업’ 선정 이유로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높고 읍면별 복지사각지대 발굴 건수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꼽았다. 현재 전국 10개 지자체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