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NLC) 신규 회원도시로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UIL의 최종 심사를 거쳐 35개국 64개 도시가 신규 회원도시로 이름을 올렸고, 국내 평생학습도시 중에는 광주광역시 서구, 경기도 하남시와 함께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에는 부안군이 유일하게 최종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는 전 세계 학습도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례공유와 정보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유네스코가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6개국 294개 도시가 가입해 평생학습 지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가입을 통해 글로벌 회원도시와 교류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7가지 목표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부안군은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비전으로 지난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2022년 4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가를 거쳐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UIL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안군이 주관해 ‘2023 유네스코와 함께 하는 평생학습도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생애주기별 평생학습권을 보장하는 포용적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