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이하 ABB 실증지원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기업의 ABB 실증지원을 통해 매출 26억원, 신규 고용 30명, 지식재산권 3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첫 시작된 이 사업은 ABB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지자체, 공공기관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신제품, 서비스를 실증하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실증확인서 발급과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을 한다.
제이솔루션은 ABB 기술을 접목한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생산설비 고장 예지기능 고도화’를 통해 산업용 설비의 고장예측 솔루션을 구축했다.
빅데이터-딥러닝 기반 솔루션 기업인 YH데이터베이스는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융합형 도서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을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 ‘MICE 산업 비즈니스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BB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은 지역 ICT기업이 미래 ABB 신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한 사업”이라며 “지역 기업이 ABB 기술 고도화로 판로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7일까지 올해 지원기업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대구TP 홈페이지 등에서 공고 및 신청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