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걱정마"

경주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걱정마"

RFID 처리기 설치 '확대'
지난해 45대 이어 올해 90대 '추가 설치'
쓰레기 감량, 악취 저감 '기대'

기사승인 2024-02-18 11:36:53
아파트 입주민들이 RFID 처리기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확대 보급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전자태그(RFID) 기반 처리기 설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RFID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RFID 처리기는 전용카드를 기기에 접촉하면 투입구가 열리고 음식물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버린 무게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배출 용기가 장비 안에 들어 있어 미관상으로 깔끔하고 악취 또한 적다.

배출량 만큼 수수료를 부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한다.

시는 지난해 45대에 이어 올해 공동주택 4곳에 RFID 처리기 9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먼저 다음달까지 협성 휴포레 용황, 두산 위브 트레지움 등 2곳에 48대가 설치된다.

연말까지 나머지 42대를 설치하기 위해 신청을 받고 있다.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면 신청 가능하다.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RFID 처리기 설치 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기존 대비 평균 36.5% 줄었다.

주낙영 시장은 "공동주택 전역은 물론 단독주택 지역에도 RFID 처리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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