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대학은 무료로 진행되고, 단기 강좌가 아닌 품목별 장기 기술교육과 현장 실습으로 이루어져 농업인들에게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농업인 대학은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24회차에 걸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선진농가 등에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업인 20~40명으로, 1순위는 한우를 사육하는 농업인이고 2순위는 한우 사육 예정 농업인이다.
입학지원서는 23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교육은 ▲한우산업 환경 변화와 사양관리 대응 전략 ▲한우 질병 △농업 관련 세무 법률 ▲자가 배합 사료(TMR) 제조 ▲조사료의 이해와 생산 방법 ▲미세마블링 생성 기술 ▲현장 견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양구군은 교육을 마친 뒤 수료생의 교육 전후 영농능력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영농능력 향상도를 조사하고, 강사 평가와 설문 등을 통해 건의 사항과 개선 사항 등을 향후 있을 교육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농업인 대학을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농업경쟁력과 농가소득 향상 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