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선 전국 곳곳의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그간 12차례의 민생 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과 관련해 “내각에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