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본부 확대·운영

경북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본부 확대·운영

기사승인 2024-02-19 16:42:06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형 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료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경북지역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형 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병원 근무 중단이 임박해짐에 따라 도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7일부터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도 및 22개 시군과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안전행정실·대변인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환동해지역본부 5개 실국을 포함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해 의료공백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시군 비상진료대책반에서는 관내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및 필수 의료 운영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이송·전원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기관(30개소)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전문의 당직근무 명령과 함께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근무조를 별도 편성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및 토요일 정상근무 실시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북은 도립 의료원 3개소, 군립 의료원 1개소, 적십자병원 2개소 등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보건소 24개소, 보건지소 216개소, 보건진료소 29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집단행동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E-Gen)’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도민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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