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日 시마네현 독도 행사 중단 촉구

이철우 경북도지사, 日 시마네현 독도 행사 중단 촉구

배한철 의장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얄팍한 꼼수”

기사승인 2024-02-22 16:52:28
이철우 지사, 경북도 제공

지난 1월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망언에 이어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행사를 강행하자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 시네마현은 1905년 2월 22일 일제가 러일전쟁 중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독도를 강제로 집어삼킨 날 근거로 100년 후인 2005년 ‘죽도의 날’지정과 함께 19년째 독도 영유권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이철우 경북지사는 즉각 규탄성명서를 내어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와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한·일 양국의 건전한 우호 협력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라면서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땅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천명한다”면서 “일본은 무모한 역사 왜곡의 야욕을 떨쳐버리고, 진정한 반성과 참된 용기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앞장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도 이날  일본 시마네현 ‘죽도의 날’행사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어 “끊임없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배 의장은 “일본이 지난 1월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에 이어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에서 죽도의 날 행사를 강행한 것은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얄팍한 꼼수”라면서 “260만 도민과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며 경고를 보냈다.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장도 “근거 없는 억지로 가득 찬 역사교과서와 외교 자료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당장 삭제하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게 행동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 
배한철 의장, 경북도의회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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