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2일 구미공단 1호 입주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라인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아라미드 양산에 성공했으며, 19년 만인 2024년 국내 아라미드 섬유시장 1위에 해당하는 1만 531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아라미드의 강도는 같은 무게 강철 대비 5배 이상 높고 500도 이상의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신소재로 일명 ‘슈퍼섬유’라고 불리며,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 첨단 분야 핵심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코오롱의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1년 한국포리에스텔㈜ 구미공장을 설립, 구미와 인연을 맺어온 대표 향토기업 중 하나로, 지난 2021년 구미공장 내 아라미드 생산라인 투자협약(2300억원)을 맺은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에서 생산되는 아라미드 섬유가 세계 시장에서 많은 수요를 창출하기를 바라며, 구미가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섬유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