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투자예산 12조시대 개막 힘찬 시동

경북도, 국가투자예산 12조시대 개막 힘찬 시동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에 총력

기사승인 2024-02-27 16:55:48
경북도가 국가투자예산 12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가투자예산 12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경북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50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원융실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5년 주요 전략사업 국가투자예산 확보 계획과 추진 상황, 문제점과 대응 논리를 점검하고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글로벌 경기위축,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 올해에도 12조원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사업별·실국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사회간접자본(SOC)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문경~김천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대구도시철도 1호선(하양~금호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개발(R&D) 분야는 △입자빔 기반 산학연 R&D 통합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과수 인공수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이니셔티브 구축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경제·산업 분야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뿌리기술 디지털 전승 연계 XR디바이스 실증서비스 △차세대 농기계 디지털융합제조서비스 기반 구축 △미래차 첨단 ECU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심해 해양바이오 뱅크 건립 △원전 로봇 실증센터 설립 △미래기술 융합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농림·수산 분야는 △생산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청년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국립 동물방역교육연수원 설립 △내수면 낚시복합타운 조성사업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문화·환경 분야는 △국립 세계유산원 건립 △융복합 Art&Tech 클러스터 조성 △국립숲체원조성 △산림청년 미래학습관 조성에 충력을 쏟는다.

복지·안전 등 기타분야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대표거점기관 조성사업 △경북 장애인 디지털 훈련센터 설치 △경북도 공립 노인전문교육원 건립 △안동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사업과 함께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국비 확보 여건이 어느 한 해 수월했던 적이 없다”면서 “내년에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기관 및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 전략을 펼쳐 핵심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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