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청년정책 152개 사업·3188억원 투입

경북도, 올해 청년정책 152개 사업·3188억원 투입

천원의 아침밥부터 창업 아이디어 발굴 등

기사승인 2024-02-28 09:01:33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을 위해 총 152개 사업 3188억원 규모의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0억원 늘어난 규모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기본법과 5년마다 수립되는 정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시도별로 수립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청년창업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 △글로컬대학30 △천 원의 아침밥 △K-U시티 정주 환경 조성 △지역산업 기반인재 양성 및 혁신 기술개발 사업 등 청년 지역 정주를 책임질 굵직한 신규사업이 눈에 띈다. 

우선 일자리 분야는 73개 사업 848억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청년 기업의 도약을 위한 투자펀드 운용 등 경북형 창업 성공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청년인턴제 지원과 청년 취업역량 강화, 근로 청년의 장기근속 유도, 청년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인센티브(근로환경 개선)를 제공하는 등 청년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는 6개 사업 231억원을 투입해 무주택 청년 1400명에게 최대 20만원 월세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보증금(최대 2억원) 이자를 제공한다.

아울러 K-U시티 참여기업 종사자 쉐어하우스 제공 등 청년 지역유입을 위한 안정적 주거 지원에도 힘쓴다.

교육 분야는 32개 사업에 1799억원을 편성해 수소·풍력산업, 인공지능, 해양바이오, 원자력 등 지역특화 분야 인재양성에 나선다.  

글로컬대학30,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등 대학혁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밖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근로청년 학사학위 취득 지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 등 청년들의 진로를 돕는다.

25개 사업에 282억원이 투입되는 복지·문화 분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및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을 통해 저소득 근로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청년한부모 등 취약계층 청년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청년 건강을 위한 청년고민상담소, 청년 중독관리사업, 천 원의 아침밥,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으로 청년 여가·문화 활동을 뒷받침한다.

참여·권리 분야는 청년들의 정책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e끌림’과 청년정책추진단 운영,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사업 등 총 16개 사업에 26억원을 편성했다.  

경북도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은 경북이 책임진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청년이 밀착 체감하는 경북의 청년정책이 되도록 청년 정책 참여를 높이고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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