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3000억원 가량의 이자를 환급했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 1차 집행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환급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지난해 납부한 이자에 대해 이뤄졌다. 공시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집행된 1차 환급 규모는 1조34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액인 1조3587억원의 99.02% 수준이다.
5대 시중은행에서는 KB국민은행이 2581억3000만원으로 환급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농협 1954억3000만원 △신한은행 1812억7000만원 △하나은행 1811억4000만원 △우리은행 1693억4000만원 순이다.
이어 △기업은행 1689억1000만원 △수협은행 169억4000만원 △SC제일은행 92억1000만원 △카카오뱅크 90억9000만원 △한국씨티은행 55억5000만원 △케이뱅크 24억7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이 484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은행 400억1000만원 △경남은행 262억5000만원 △전북은행 163억5000만원 △광주은행 151억7000만원 △제주은행 17억3000만원 순서를 보였다.
전체 환급 예정액(1조5009억원) 중 나머지 1554억원은 올 4월부터 분기 말 익월(4월, 7월, 10월)에 3개월 단위로 집행된다.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2조1000억원 중 자율프로그램 6000억원에 대한 집행계획은 오는 3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