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 '들녘특구 조성사업'이 농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들녘특구 조성사업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영농에서 규무화된 기업형 농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천북면 일대에 이모작 식량 작물 특구를 조성했다.
농지 104ha를 위탁받은 광원영농조합법인은 청년 농업인과 협업해 대규모 영농 대행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들녘특구에 농지를 위탁한 고령농(벼 단작 기준)은 개별 영농보다 70% 정도 소득이 향상됐다.
시는 올해 천북면 일대에 콩마을을 조성, 6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역 농업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들녘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