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군단(중장 박후성 )은 29일 군단의 선배 전우이자 전 국립국악원장인 한명희 교수가 부대를 방문해 군단 전투참모단을 대상으로 미니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역 이후에도 군과 인연을 이어가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온 한 교수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조건반사적인 '즉·강·끝' 개념의 행동화 능력 구비를 위해 연일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군단 전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 교수는 60여 년 전 학군사관(ROTC)으로 임관해 군단 예하 최전방 GP에서 복무한 선배 전우이며, 군 생활간 겪은 체험을 토대로 작사한 '비목'은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부대소개영화 시청을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군단의 감사패 전달과 장병들을 응원하고자 한 교수와 함께 부대를 방문한 김철호 테너와 임청화 소프라노의 수준 높은 미니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한명희 교수는 "과거 근무했던 군단을 방문하게 되어 소회가 남다르고, 각자가 제 위치에서 열정적으로 임무수행중인 후배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2군단의 영원한 전우임을 자랑스러워하고, 부대와 후배 전우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할 것"이라 밝혔다.
군단 인사처장 신인혁 대령 또한 "전역하신 이후 지금까지도 군단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이어오신 선배 전우님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FS연습을 앞둔 전투참모단 인원들이 큰 힘을 얻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은 국가안보 수호라는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는 것임을 명심해 언제, 어디서라도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립하고자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단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행동으로 구현하는 전투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일전불사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실전적인 교육훈련 등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