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실패한 김병욱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아쉬움 가득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4일 "고맙고 또 고맙다"면서 "많이 부족했다"라며 경선 결과를 수용했다.
그는 "포항시민, 울릉군민 덕분에 포항 연일 들에서 시금치 농사짓는 집 아들이 40대에 국회의원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원 없이 일했다"면서 "날마다 서울과 포항을 오가고 수시로 울릉도를 찾으며 분주하게 뛰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덜 나눈 게 못내 아쉽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에서 자녀 3명을 키우면서 더 반갑게 인사드리겠다"며 다음을 약속했다.
김 의원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지역 정가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 의원의 향후 행보와 함께 현직 시·도의원 거취가 최대 관심사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