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성장사다리지원사업, 중소기업에 효자노릇 ‘톡톡’

경북도 성장사다리지원사업, 중소기업에 효자노릇 ‘톡톡’

지난해 수혜기업 127개사 매출·수출 약 10%, 고용 12.6% 증가
올해 40억원 투입, 기업별 최대 3000만원까지 성장단계별 지원

기사승인 2024-03-07 11:01:17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의 주축산업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주축산업은 신소재부품가공, 첨단디지털부품, 라이프케어소재 등이다.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맞춤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사다리사업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한 결과, 수혜기업 127개사 평균 매출액은 9.33%, 수출은 9.96%, 고용은 12.62% 증가했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수행기관)가 전담 책임제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해 지역 스타 기업 3개사와 선도기업 1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중원산업의 경우 스타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 생산에서 전자제품 ‘행거(Hanger)’ 개발로 전화해 신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결과 전년 대비 수출액 110% 증대 및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경림테크(주)은 기업 R&D 역량을 위한 과제기획 및 성장전략 수립 협업계획을 지원받아 전기차용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개발하고, 수입대체 및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170억원에서 292억원으로 껑충 뛰는 실적을 보였다.

경북도 김제율 소재부품산업과장은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믿음직한 성장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40억원을 투입해 기업별 최대 3000만원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이 확장(Scale-up)하도록 지원한다.

대상은 경북에 본사나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며, 업력, 매출규모, R&D 비중 등에 따라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구분 기준은 △선도기업(3년 평균매출액 170억원 이상) △스타기업(3년 평균매출액 50억원~400억원) △드림업기업(전년도 매출액 20억원~200억 원) △Post-BI기업(창업 3년 이내의 전년도 매출액 20억원 미만)으로 나뉜다.

지원기업은 공모를 통해 신소재 부품가공 분야 58개사(45.7%), 첨단디지털부품 분야 30개사(23.6%), 라이프케어소재 분야 39개사(30.7%) 등 도내 주축산업 분야 127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협업 및 성장전략 수립 △기술개발 기획 컨설팅 △기술지원(시제품 제작, 제품고급화, 시험인증) △사업화 지원(마케팅, 디자인) △수출지원(해외바이어발굴, 해외 마케팅 등) △투자유치지원 등 총 219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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