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인제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세종학교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를 시작으로 문해교육 입학선언문 낭독과 축하공연, 2024년 운영계획 안내 순으로 이어졌다.
군은 올해 13개 경로당 140여 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생활에 필요한 한글교육과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종학교의 첫 졸업생 5명이 졸업장을 안았다.
인제군은 지난 2018년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인정 기관으로 지정받아 성인문해교육 세종학교를 개설했다.
세종학교에서는 초등 6년 교육과정을 3년(3단계)으로 단축해 운영, 단계별 교육기간의 2/3 이상을 출석하면 별도 시험 없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2020년~2022년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되면서 어르신들은 6여 년만에야 드디어 졸업장을 받게 됐다.
올해까지 세종학교 1단계 수료 학습자는 25명, 2단계 수료 학습자는 17명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생활 능력 향상 및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평생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