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화천군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이달부터 센터에 등록된 정상군 주민 48명을 대상으로 ‘뇌 나이는 청춘’치매예방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맞춤형 인지훈련이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간동면 간척1리, 용호리, 유촌1리 경로당에서 내달 26일까지 매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센터는 7월말까지, 화천읍 신읍리에 위치한 실버복지센터에서 뜨개교실, 전통놀이, 원예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매주 1회씩 운영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보건의료원 4층 다목적실에서도 스트레스 완화와 공간 지각향상을 위한 치매예방교실에 열린다.
치매안심센터는 예방 뿐 아니라, 치매 질환자의 증상완화와 관리를 위한 치매쉼터도 운영한다. 예방교실이 치매 정상군을 대상으로 한다면, 치매쉼터 프로그램은 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가 대상이다.
치매쉼터는 센터에서 진행되는 '센터형 기억채움학교', 사내보건소에 마련되는 '분소형 기억채움학교', 환자 자택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기억채움학교'로 구분된다.
기억채움 학교에서는 인지재활, 인지자극, 현실인식, 회상치료, 원예공예, 야외치유, 뇌신경 체조 등의 콘텐츠가 치매환자들에게 제공된다.
2019년 4월 군보건의료원 내에 문을 연 화천군 치매안심센터는 환자들은 전문적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가족들은 잠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센터는 사무실과 쉼터,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치매환자 관리는 물론 치매 위험군 대상 조기 검진, 치매환자 가족 케어 프로그램, 정신과 전문의 원격상담 및 진료 등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