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본격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청 알천홀에서 내년도 국비 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구체적인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목표로 삼은 내년도 국비는 946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38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신규사업 51개, 계속사업 109개 등 160개 사업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은 양성자 가속기 기반 오픈 리노베이션 캠퍼스 조성(70억원), 신라문화 관광단지 조성(10억원), 국립 대한민국 관광역사관 건립(25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신라왕궁(월성) 복원·정비(60억원),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981억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9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요 정책과 연계된 신규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