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각종 하자로 입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에 강력한 행정 대처를 예고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시공사와 감리자 등 건축관계자에 대한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있는지 검토 중이다.
시는 위반사항이 발견될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 고성동 일원에 건립 중인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지하 4층~지상 48층 아파트 937세대, 오피스텔 270호 규모로 이달 말 입주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지난달 24일~26일 사전점검에서 세대 내 가구와 타일, 창틀 파손 등 하자를 발견하고, 피해를 호소하며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는 부실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며 “대구지역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