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특히 전국에서도 경상권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화재에 주의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인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졌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내일(21일) 아침 최저기온은 -4~2도로 오늘보다 더 추울 전망이다.

오늘 한낮의 최고기온은 10~14도, 내일 낮 최고기온은 11~15도로 오늘보다 내일 기온이 소폭 올라 일교차가 더 클 전망이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모레(22일)부터는 부산과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밤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모레부터는 꽃샘추위가 풀리면서 날은 한층 온화해지겠지만, 곳에 따라 비가 내리면서 주말동안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해상의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부산과 경남의 벚꽃 개화시기는 22일, 울산은 27일이다. 이번주 토요일인 23일부터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시작된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