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내년도 국비 확보전에 시동을 걸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3층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도비 확보 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1월 업무보고를 통해 나온 국비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고 전략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이 펼쳐졌다.
그 결과 135건, 4530억원 국비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2071억원), 국도 34호선 안동~영덕 도로 개량사업(262억원), 강구대교 건설(100억원) 등 교통망 구축을 건의키로 했다.
또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서횡단 안동~영덕 철도 건설을 지속적으로 제안키로 했다.
축산항 어항 기능 정비사업(16억원),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2억원)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트, 제2로하스수산식품 농공단지 조성 등 5개 사업(70억원)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등 색다른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등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군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상황에 따라 수립된 전략을 조정하고 역할을 세분화해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광열 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 중앙부처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