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인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가 28일 대구 국가산단에 자율주행 부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발레오는 1923년 설립돼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전 세계 29개국에 175개 제조공장과 66개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총 32조원으로 한국에 투자한 누적 금액은 4억8500만 달러다.
발레오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장치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품 양산을 위해 지난 2022년 7월 대구시와 5600만 달러(약 72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발레오 대구공장은 부지 1만3056㎡, 연면적 8288㎡ 규모로 공장동, 사무동, 유틸리티동 등이 들어서 있다.
대구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제품은 자동차 주차보조 센서이며 향후 레이더 센서, 카메라 등의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 브레코 발레오 사장(CDA 사업부)은 “대구는 우수한 자동차 산업기반과 산학 연계를 통한 고급인력 확보에 최적의 도시”라며 “자율주행보조시스템과 인테리어 시스템 기술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해준 대구시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중인 대구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발레오가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