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F5팀과 '소재과학 융합예술 프로젝트' 기획 및 제작

재료연구원, F5팀과 '소재과학 융합예술 프로젝트' 기획 및 제작

기사승인 2024-03-28 22:50:00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신소재와 기술 발전을 접목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과학 대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예술가 ‘F5’팀과 협업해 소재과학 융합예술 프로젝트 ‘그리드 네트워크 창원’을 기획 및 제작했다.

‘F5’팀은 창원을 기반으로 최수환, 노순천, 김나리, 김다솜, 총 4명의 예술가가 예술의 사회적 순기능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천적 활동으로 전개해 나가는 예술단체다. 


이번에 재료연과 함께 한 ‘그리드 네트워크 창원’은 이들 ‘F5’팀과 재료연이 함께 기획해 제작한 재료과학을 적용한 예술작품을 말한다. 예술의 원천재료를 탐구하고 함께 실험함으로써 창작의 한계 극복과 더불어 창작 영역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첫 번째 작품은 철과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제작한 ‘창원지형도’로 창원국가산단이 금속재료와 표면 도금 기술로 신경망처럼 연결 세계로 뻗어나가는 형상을 나타냈다. ‘F5’팀이 제작하고 재료연 문성모 박사가 협력했다. 


두 번째 작품은 철을 사용해 선과 면을 3차원 공간에 사람 모양으로 표현한 ‘사람’으로 전통적인 조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간 특성에 따라 작품 형태를 달리해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게끔 했다. 노순천 작가가 제작하고 재료연 송상우, 김찬규 박사가 협력했다. 

철과 스마트 윈도우 유연기판, 광전 모듈 등을 활용해 제작한 ‘두 개의 문’으로 마치 새로운 세계로 뻗어나가는 통로를 표현한 듯해 마주하는 사람들과 상호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두 개의 문으로 나타냈다. 최수환 작가가 제작하고 재료연 임동찬, 김소연 박사가 협력했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예술이 과학과 만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하며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료연은 제작한 작품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재료연 본관동 1층 홍보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향후 경남국제아트페어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지역민에게 공개를 목적으로 한 대외 전시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창원상의, 미래내일일경험사업 경남·울산·부산 광역지원센터 최종 선정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경남·울산·부산 광역지원센터에 최종 선정돼 28일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은 만 15세~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탐색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사업이다.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이번 사업은 2023년 한해에만 2만여 명이 지원할 만큼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청년과 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참여 후 실제 정규직 취업으로 이어지는 등 정부지원 청년일자리 사업 중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평가받는 사업이다. 하지만 대체로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져 지역의 청년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에 창원상의는 경남과 부산, 울산의 청년에게도 보다 폭 넓은 기회와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광역지원센터를 인가받아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의 청년을 지원할 예정에 있어 창원상의는 경남·울산·부산 지원센터 역할과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은 크게 프로젝트형, 인턴형 2가지 프로그램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프로젝트형 지원의 경우 참여기업이 현업에 적용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참여하는 청년들이 팀을 이뤄 8주 간 스스로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얻은 결과물로 역량을 평가받고 우수 결과물에 대해 실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수행 과정에서 8주간 240만원의 팀 지원비와 6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원하고 전문가 멘토링, 기업 담당자 코칭, 사전 직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인턴형 지원의 경우 기업에서 직접 과업 또는 현업을 수행함으로써 직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형태다. 기존의 인턴십과 달리 기업에서의 4대 보험 의무는 없으며 재해보험의 경우 고용노동부에서 일괄 가입해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으로 참여 청년에게는 4주 기준 14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참여기업에게는 20만원의 지원금과 별도의 멘토비를 지원한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역을 떠나는 청년의 발길을 돌리는 최우선의 정주여건은 일자리이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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