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는 해외 배낭연수는 청소년들이 방문국가 확정 등 사전계획은 물론, 현지에서의 일정까지 모두 스스로 정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난 30일 화천커뮤니티센터 공연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2024 청소년 해외배낭연수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우선, 연수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9일까지 기간 중 9일 간 진행된다.
올해 배낭연수 역시 방문국가나 도시 제한은 없지만, 예년과 달리 세계 100대 대학 탐방 의무조항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대상은 중학교 3학년, 고교 1, 2학년 학생들로, 모두 11팀이다. 각 팀당 인원은 6명씩으로 모두 66명이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수준이다. 각 팀에는 1명씩의 공무원이 배치돼 안전을 관리한다.
학생과 부모 모두 주민등록상 주소를 1년 이상 화천에 두고 실거주 중이거나, 학생과 부모 중 1명, 또는 실질 부양자가 주민등록상 주소를 2년 이상 화천에 두고 실거주하고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군청 교육복지과 인구정책담당부서에서 방문접수한다.
군은 사내권역은 4월 9일, 화천권역은 11일에 접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계획을 설명하고, 연수계획서 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 선발은 오는 5월 4일, 1차 연수계획 발표에 이어 2차 심층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천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해외 배낭연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280여명의 청소년들이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의 수많은 국가를 방문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