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최대 70~80%까지 지원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주택지원사업은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면 설치비 일부를 정부와 도·시군이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90억원을 투입해 일반주택 1만 9598 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바 있다.
올해는 지방비 30억원 포함 총 126억원을 투입해 1850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가장 수요가 많은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34만원 중 국비 213만원과 지방비 142만원이 지원된다. 자부담은 179만원 가량이다.
4인 가족 주택기준으로 매년 65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 1600kg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볼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오는 3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서 경북도 소재 참여기업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주택지원 사업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에 대한 도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