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 공모 선정

대구시,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4-04-04 09:28:34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내 최초 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공모사업인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품 및 기술력은 갖췄으나 디지털 의료기기 특성상 식약처 인허가 등 상용화까지 높은 진입장벽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육성해 지역 첨단 디지털의료를 활성화하기 추진된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 뇌연구 국책연구소인 한국뇌연구원, 디지털헬스 및 바이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6월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총 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50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품 기획·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개발지원 프로그램, 식약허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실증지원 프로그램, 지역 특화분야(뇌전증 및 수면장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을 위한 시범서비스 지원 등이다.

특히 시범서비스 지원은 지역 플랫폼 기업인 엘비스 코리아(LVIS KOREA)와 지역 상급병원 6곳이 협력해 전국 최초 병원 실증 중심의 뇌질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특화 플래그십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성능고도화-임상시험-인허가 등 상용화 인증기간을 단축해 기업 비용을 줄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첨단의료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민, 기업, 병원 모두가 만족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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