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사내 심리상담실'을 확대 운영한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임직원 심리 안정을 위해 2005년부터 '마음챙김센터 휴(休)'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 가족, 협력사 직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센터 운영 후 연평균 750건 상담을 진행,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사를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번아웃 예방, 긴급 심리 상담·트라우마 예방 교육, 뇌과학 활용 심리 검사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그림검사(HTP), 문장완성검사(SCT) 등이 도입됐다.
또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심리 상담 '트로스트 앱'을 신설, 24시간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미경 상담사는 "올해는 심리 상담 외에도 명상, 정서 조절을 주제로 한 집단 상담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