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홍보전시관 개관 후 16년이 지나 일부 전시시설이 낡은 데다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관람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 체험 및 실감형 전시를 통해 풍기인견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새 단장을 마친 홍보전시관은 우측 동선을 따라 풍기인견 관련 각종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된 전시 공간으로 연출됐다.
도입부에는 150인치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풍기인견을 소개하고 과거와 현대 직기를 풍기인견 원단과 함께 실물 전시했다.
특히, 전시관 중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풍기인견 패션디자이너가 돼보는 체험형 콘텐츠 ‘라이브 스케치존’을 배치했다.
홍보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풍기인견으로 만든 간단한 소품(양말, 토시, 손수건 등)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순수 식물성 자연섬유로 지역 대표 특산품이다. 가볍고 시원하며 착용 시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상쾌한 촉감으로 피부에도 좋아 ‘냉장고 섬유’라고 불리며 무더운 여름 최고의 소재로 손꼽힌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해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풍기인견 이미지 제고와 인견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